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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04년 HD현대 육상건조를 통해 조선해운 산업 혁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한국경제의 결정적 순간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컨텐츠들을 실었습니다.

“상상력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건조공법을 적용하다”

현대중공업은 2004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노보쉽사의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을 육상에서 건조하여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이는 도크 없이 선박을 바다로 끌어내리는 작업으로, 조선 역사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인류는 선박을 육지에서 건조 후 바다로 옮겼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도크 없이 선박을 진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건조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도크는 완성된 배를 바다에 띄울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대규모 웅덩이로 도크의 규모와 수는 조선업체의 건조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만큼 선박 건조의 필수 요건이었지만, 현대중공업의 건조 능력이 도크의 제한에서 벗어남으로써 공정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세계 조선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1천여 척의 선박과 해양설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혁신을 이루었으며,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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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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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드를 이용해 선박을 바다로 끌어내리는 과정 (출처 : 현대중공업)

기록을 갈아치우는 독보적 기술 혁신 기업으로 자리잡다

조선업에서 선박 건조는 육상에서 시작되었으나, 선박의 크기가 커지면서 '드라이 도크' 개념이 도입되었다. 2000년대 초반 조선·해운 경기 활황으로 기존 도크로는 주문을 소화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수상건조방식'을, 현대중공업은 '육상건조공법'을 도입했다. 육상건조공법은 장비와 인력 접근성이 용이하여 대형 블록 제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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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초로 LNG선을 육상에서 건조한 뒤 바다에 띄움 (출처 : 영암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2008년 5월부터 육상건조장을 운영하며 5년 동안 연 10척, 총 50여 척의 선박을 건조해왔다. 최근 LNG선의 육상건조를 위한 안정성 검토를 마치고, LNG선은 일반 선박보다 30% 더 무겁기 때문에 이동 시 안정성 문제가 중요했다. 이를 해결하고 LNG선 12척 중 10척을 육상에서 건조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일반 도크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매출과 수익을 개선하고 있으며,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AI 등 신기술 활용, 미래로 항해해 나아가다”

HD현대는 선박 생산 혁신 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20년에는 힘센엔진(HiMSEN)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BigData), 사물인터넷(IoT) 등 접목하여 기존보다 10%이상 연료비를 절감 가능한 선박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장비와 항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 여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운항 중인 선박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HD현대는 지속적으로 해양 AI기술 접목을 위해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 통합안전관제 솔루션(HiCAMS)를 통해 선박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 운항 중인 선박 사도를 방지하며 비상, 돌발 상황에 자동 인식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이런 빅데이터, AI 기술 등 적용으로 선박의 상태가 디지털화되면서 보안 이슈에 대해서도 HD현대는 사이버 보안 기술을 출시하며 4차 산업혁명에서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 산업을 이끌고 나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기본인증을 획득하면서 해양 디지털 기술 기업으로써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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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mSEN 사용 모습 이미지 (출처 :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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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6대 선급 기본인증 (출처 : HD현대)

HD현대는 LPG, 시추선 등 선박 뿐만 아니라 함정 사업에서 또한 세계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美함정 유지보수 MRO(Maintainance, Repair and Overhaul)사업 참여 자격을 획득하며 그 동안의 해외 수출 함정 건조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해서 인정받았으며 미국 방산 AI 기업과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는 등 사업적 성과 뿐만 아니라 2024년 4월에는 함정 기술연구소 출범을 통해 113조원 규모의 미래 함정 기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